도가니탕 효능 및 도가니탕에 대한 불편한 사실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도가니의 정의는 무릎뼈를 속되게 이르는 말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다시 말해 도가니라고 하는 것은 뼈인데요. 즉, 도가니탕에 들어간 물렁물렁한 도가니는 실제 도가니가 아닌 연골과 힘줄인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건강 상식 중 하나가 도가니탕을 먹으면 무릎 관절이 좋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도가니탕이 무릎 관절에 좋은 효과가 있을까요? 지금부터 도가니탕의 효능 및 잘못된 상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도가니탕 효능

도가니탕

뼈 건강

도가니탕을 끓일 때, 소의 무릎뼈와 양지머리를 함께 넣어 우려냅니다. 그러면 곰탕과 마찬가지로 소의 무릎뼈에서 칼슘이 나오게 되는데요. 이렇게 나온 칼슘은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이들의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력 회복

그리고 도가니탕에 들어간 연골과 힘줄의 주성분은 콜라겐입니다. 콜라겐은 체내에 들어와서 단백질이 최종적으로 분해된 아미노산 형태로 흡수됩니다. 따라서 수술이 끝나고 기력이 떨어졌을 때, 도가니탕을 먹는다면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므로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보양식

도가니탕의 양질의 단백질과 고열량 및 고지방은 여름철 더위와 겨울철 추위를 이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부드러운 관절

도가니에 함유된 황산콘드로이틴 성분이 나이가 들면서 뻣뻣해진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도가니탕에 대한 오해

도가니

도가니탕의 효능 중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무릎에 좋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사실 도가니탕을 먹더라도 무릎 관절에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도가니탕과 함께 먹는 연골과 힘줄은 콜라겐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체내에서 소화되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기 때문에 무릎 관절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도가니탕을 자주 먹게 되면 다른 면에서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도가니탕을 우릴 때 칼슘이 나오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여러 번 걸쳐 우려낸다면 오히려 뼈에 있던 인이 빠져나오게 됩니다. 인은 체내에서 칼슘 흡수를 방해할 뿐 만 아니라, 체내의 칼슘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골절 환자나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도가니탕은 고열량 고지방 음식입니다. 도가니탕만 먹는다면 고열량 고지방이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탄수화물인 쌀밥을 도가니탕과 함께 먹으면 오히려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간을 맞추기 위해 소금까지 넣어 먹게 되면 나트륨 섭취량이 증가하여 오히려 고혈압 및 고지혈증 환자의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무릎 통증에 도움 되는 영양제

무릎 X-ray

무릎 관절염이 있거나 통증으로 고생하는 중에 도가니탕을 먹으면 좋아지겠지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있었는데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니 좌절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도가니탕을 먹는 것보다 무릎 관절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무릎 관절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는 오메가3, MSM(식이유황), 비타민C 등이 있습니다. 비타민C와 식이유황은 체내에서 콜라겐을 형성하는 원료가 되기 때문에 무릎 관절뿐 아니라 머릿결과 피부가 좋아지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식이유황과 오메가3는 무릎 관절 통증을 완화시키며, 거기에 콘드로이친을 함께 복용하면 무릎관절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D 섭취는 칼슘 흡수를 도와줍니다. 이와 함께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무릎 주위의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적절한 운동을 무리하지 않고 병행한다면 한결 무릎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먹는 콜라겐 흡수율 낮은 돼지껍데기

단백질 부족 증상, 성인 1일 단백질 섭취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