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껍데기 콜라겐 흡수율은 높을까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피부 탄력이 점점 떨어지는데요. 실제로 할머니나 할아버지의 피부가 얇아지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주름이 생기는 이유는 서서히 감소하는 콜라겐 때문입니다.

 

20대부터 체내의 콜라겐이 서서히 줄어들어 중년이 되면 그 양이 반으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콜라겐이 부족해지면서 탱탱하던 피부가 탄력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피부 노화를 최대한 늦추고 피부에 직접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콜라겐 효능을 가진 마스크팩이나 화장품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콜라겐이 많은 음식을 먹기도 합니다.

 

콜라겐을 많이 함유한 음식으로 알려진 돼지껍데기가 대표적입니다. 또한 콜라겐 섭취를 위해 족발이나 닭발을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콜라겐 마스크팩부터 먹는 콜라겐 음식까지 정말 피부 탄력에 효과가 있을까요?

 

우리가 먹는 돼지껍데기의 콜라겐은 단백질의 일종입니다. 콜라겐을 섭취하게 되면 우리 몸에서 아미노산으로 흡수되고, 이렇게 흡수된 아미노산은 다시 단백질이 됩니다.

 

이 단백질은 피부 노화를 늦추기도 하지만 신체와 몸속의 장기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콜라겐이 감소하면 괄약근이 약해져 요실금이 올 수 있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져 탈모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잇몸을 구성하고 있는 콜라겐이 줄어들면서 잇몸의 틈새가 커집니다. 그러면서 틈새 사이로 세균이 더 많이 들어가 잇몸이 무너지기도 합니다.

 

돼지껍데기

 

위의 이유들 때문에 돼지껍데기를 섭취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돼지껍데기 섭취로 체내의 콜라겐이 많아지고 그로 인해 건강과 피부미용에 도움받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돼지껍데기 콜라겐이 모두 피부로 가지는 않습니다. 돼지껍데기의 콜라겐 분자량이 크기 때문에 소화기관과 피부세포에 흡수되는 양은 실질적으로 10% 밖에 되지 않습니다.

 

피부의 콜라겐 흡수를 위해 콜라겐이 함유된 마스크팩 광고를 보거나 진열대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으실 텐데요. 콜라겐 마스크팩은 순간적으로 촉촉한 느낌을 줍니다.

 

 

그 이유는 콜라겐이 피부에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마스크에 함유된 보습 성분과 정제수로 인해 피부의 각질층이 불어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콜라겐 섭취를 위해 돼지껍데기를 먹기보다 간단하고 반찬이나 저렴한 술안주로 즐기는 것이 좋은 것 같은데요.

 

돼지껍데기를 많이 먹으면 돼지껍데기에 붙어 있는 지방 덩어리로 인해 삼겹살보다 높은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소 체중 관리를 하고 있다면 다이어트를 위해 적당히 먹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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