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저린 이유 및 증상 알고 손 저림에서 해방되기

간혹 주변에 계신 어르신들이 손이 저리다는 이야기를 하시는데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손이 저린 이유도 있지만,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손이 저린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사용한 후 스트레칭을 하지 않았다면, 손이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지금부터 정확히 손이 저린 이유는 무엇이고,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손이 저린 이유

보통 손이 저리다고 하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학창 시절에 책상에 엎드려 손을 베고 자다 일어나면 손이 저린 경우가 이에 해당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혈액순환 문제가 아니라면 어느 경우에 손이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신경에 이상이 생겨서 손이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신체 일부가 계속해서 저리다면 저린 위치가 어디인지 정확하게 파악하여 원인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팔다리가 대칭으로 저린 경우

팔다리가 대칭으로 저리다면 '다발말초신경병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손발이 저린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인데요. 우리 몸 구석구석 뻗어 있는 말초신경계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게 됩니다.

 

말초신경계의 손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손끝이나 발바닥에서 시작하여 점점 팔다리 전체로 진행됩니다. 손저림 증상이 어느 한쪽만 저린 것이 아니라 대칭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경우 손발이 저리면서 감각이 저하되고 근육 마비까지 나타날 수 있는데요. 근육 마비 증상으로 인해 걷기나 달리기에 문제가 발생하고 손가락을 이용한 젓가락질도 힘들게 됩니다.

 

네 번째, 새끼손가락이 저린 경우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새끼손가락이 저린 증상과 함께 두통이 심하거나 뒷목이 뻣뻣한 느낌이 든다면 경추 디스크일 확률이 높습니다. 경추 디스크는 목뼈 사이의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변형되면서 손과 팔로 뻗어 있는 신경을 압박하게 되어 손저림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보통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해 경추 디스크가 발생하지만 이와 다르게 요즘은 고개를 숙여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젊은 층에서도 경추 디스크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엄지, 검지, 중지가 저린 경우

엄지와 두 번째, 세 번째 손가락에서 저린 증상이 나타나면서 감각이 무뎌지면 '손목터널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 증후군은 손목의 관절이나 인대 등이 신경을 압박하여 발생하는데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경우 발생하기도 하지만 걸레질이나 무거운 장바구니를 드는 것과 같이 가사를 주로 하는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손목터널 증후군은 손목에 터널과 비슷하게 생긴 수근관에서 인대가 신경을 압박하여 발생합니다. 야간이나 새벽에 통증이 더욱 심해져서 잠에서 깨기도 하지만 손을 주무르거나 털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기도 합니다.

 

염증을 줄여 주는 소염제를 복용한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면 보통은 회복되기도 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신경을 누르고 있는 인대를 잘라내는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 저림이 따로 나타나는 경우

왼손과 오른손의 저림이 따로 나타난다면 당뇨병으로 인한 손 저림 증상인 경우일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아서 발생하는데 당뇨병을 방치하게 되면 다양한 합병증으로 인해 손이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합병증 조기에 손저림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높지만 당뇨병이 있더라도 치료를 잘 받아 정상범위의 혈당을 유지한다면 손저림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손이 저린 이유와 손 저림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손이 저린 이유는 혈액과 연관이 있는 당뇨병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평소 생활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신경 압박으로 인한 경우가 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손 저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추운 날씨에는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스트레칭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여 손이 저린 증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위의 증상들이 계속해서 나타난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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