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 이어 복부 및 흉부 MRI 건강보험 적용되어 검사비 3분의 1만 부담

 

건강이 좋지 않아 정밀검사를 하기 위해 이용하는 검사 장비가 MRI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정확한 진단을 위해 MRI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 MRI 가격이 비싸서 엄두가 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MRI 실비보험을 적용하여 검사를 받는데 이마저도 없다면 비싼 MRI 비용을 고스란히 지불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정부에서는 2018년 10월부터 시작된 뇌와 뇌혈관 MRI 검사 비용에 건강보험을 적용하였고, 그 이후로 또 다시 2019년 11월부터 새로운 부위에 MRI 건강보험이 적용되었습니다. 새로운 부위는 바로 복부 및 흉부입니다.

 

사실 복부·흉부 MRI는 중증질환인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었지만 그 외 질환의 경우 MRI 검사비를 전액 부담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11월부터 복부·흉부 부위의 질환 중 MRI 촬영이 필요하거나 해당 질환이 의심되어 다른 선행 검사 후 의사가 MRI 검사를 통해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검사를 하는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만약 초음파 검사로 간 내의 담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담석 분포와 담관 협착 위치 등을 확인하기 위해 MRI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외에도 심장 기능의 평가가 필요한 심부전 환자 그리고 해부학적으로 구조 확인이 필요한 자궁기형 환자 등도 MRI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의 충분한 경과 관찰을 보장하기 위해서 건강보험의 적용 기간과 적용 횟수가 확대됩니다. 경과 관찰 기간 동안 정해진 횟수를 초과하여 검사를 받는 경우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하지만 본인부담률만 80%로 높게 적용됩니다.

 

복부·흉부 MRI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환자의 MRI 검사 비용에 대한 부담이 1/3 수준으로 줄어 들게 됩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은 기존의 복부·흉부 MRI 가격이 평균 49~75만원이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된 이후 환자가 부담하는 MRI 비용은 16~26만원으로 줄어 들게 됩니다.

 

복부 및 흉부 쪽의 통증으로 MRI 검사를 받고 싶으면 전문의의 소견이 필요합니다.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을 정확히 알고 싶은 경우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과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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