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들의 이유는?
- 건강_Health
- 2019. 4. 7. 18:30
가끔 주변 사람들을 보면 갑자기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는 얼굴에 혈액이 몰리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얼굴에 혈액이 많이 도는 것을 안면홍조라고 합니다. 얼굴에 혈액이 많이 도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이유는 부끄러움을 느끼거나 당황하게 되면 보통 사람들도 얼굴이 화끈거리면서 빨개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온도차에 의해서 또는 병에 걸려 열이 나는 경우 얼굴이 빨개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술을 마시면 유난히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술 마시고 얼굴 빨개지는 이유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술 취한 사람들을 묘사할 때 코끝과 양쪽 볼을 빨갛게 분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것은 아닙니다. 동료나 지인과 같이 술을 마시게 되면 어떤 사람들은 오히려 얼굴색이 창백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같은 술자리에서 술을 마셔도 얼굴색이 다른 이유는 우리 몸의 간이 알코올을 얼마나 잘 분해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마시는 술은 식용이 가능한 에탄올로 구성되어 있지만 독성이 있는 물질입니다. 우리 몸에 독성이 들어오니 간이 일을 시작합니다.
보통은 독성으로 간주되는 에탄올을 간의 알코올 분해효소에 의해 해독을 시켜 아세트알데히드로 바꿉니다. 그리고 간의 아세트알데히드 분해효소에 의해 아세트산으로 바뀌는데 이 아세트산은 땀이나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 에탄올 → 아세트알데히드 → 아세트산 → 땀이나 소변
하지만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들은 간에서 아세트알데히드 분해효소가 결핍되거나 소량만 분비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아시아인, 백인, 흑인 모두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특히 아시아인들이 아세트알데히드 분해효소가 적어 얼굴이 빨개질 확률이 높습니다. 이것을 아시안 홍조 또는 아시안 플러싱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에탄올보다 더욱 독성이 있기 때문에 빨리 이것을 독성이 없는 아세트산으로 분해하여 소변이나 땀의 형태로 배출시켜야 합니다. 배출 방법을 찾기 위해 우리 몸의 심장은 빨리 뛰게 되고 아세트알데히드는 빠르게 축적됩니다.
만일 분해되지 않은 아세트알데히드가 온몸에 퍼지면, 혈관팽창을 유도하여 얼굴과 온몸이 빨개질 뿐만 아니라 심지어 눈까지 충혈되게 합니다.
빨리 분해되지 않은 아세트알데히드는 식도암이나 구강암도 유발할 수 있을 정도로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술을 마신 후 얼굴이 빨개지는 것은 매우 나쁜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술을 마신 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들은 가능한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으며 술을 꼭 마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되도록 적게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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