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로 잠 안올때 숙면 취하는 방법

장마철이 끝나가면 걱정하는 것이 바로 다음에 이어지는 폭염입니다. 너무 더우면 폭염주의보가 발동하고 그것보다 훨씬 더우면 폭염경보로 이어지는데요. 그리고 한낮의 열기는 밤에도 꺾이지 않으면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납니다. 한낮에 더워서 꼼짝도 못 하는데 밤까지 덥다면 숙면을 취할 수 없어 몸은 점점 지치고 다음날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열대야를 극복하여 숙면을 취하는 방법을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열대야란?

열대야(Tropical Night) 현상은 해가 진 후 다음날 아침 해가 뜰 때까지(18:01 ~ 다음날 09:00) 기온이 25℃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밤을 뜻합니다. 열대지역의 밤을 연상케 하기 때문에 이름이 열대야라고 붙여졌으며, 여름 동안 남해안 지방(부산)은 평균 약 15일, 내륙 지방(서울)은 약 9일 정도 발생합니다. 시골보다는 도심 지역에서 자주 발생하고 열대야의 원인인 장마 이후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발달로 인해 발생하게 됩니다.

 

밤에도 더위가 가시지 않는 것은 높은 습도가 한낮의 뜨거운 열기를 머금고 있다 식지 않아 습하고 더운 열대야 기준 온도인 25℃ 이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열대야가 유지되면 숙면을 취하기가 무척 힘들어지는데요. 누워 있어도 등이 맞닿는 바닥이 뜨거우면서 온 몸은 습도로 인해 찐득함을 느낍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열대야에도 잠을 청할 수 있을까요?

 

 

열대야로 잠 안올 때 숙면 취하는 방법

 

에어컨 가동

열대야로 잠이 안올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잠자기 좋은 실내 온도를 맞춰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잠자기 좋은 여름 실내 온도는 25℃에서 28℃에 해당하는데 열대야가 25℃ 이상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습도가 높아서 더욱 덥게 느껴지기 때문에 에어컨을 틀어 습도를 맞춰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전기세 부담으로 인해 에어컨을 하루 종일 틀 수는 없기 때문에 다른 방법들도 함께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일광 노출

너무 더운 한낮에는 힘들지만 그 외 시간에 1시간 이상 햇빛을 충분히 쬐어 주는 것이 밤에 잠이 들도록 도와주는데요. 이렇게 하면 생체리듬에 관여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량이 늘어 조금 더 쉽게 잠이 들도록 해 줍니다.

 

운동 금지

늦은 저녁이나 밤에 잠이 오지 않아 운동을 통해 몸을 지치게 하면 잠에 들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운동은 오히려 혈압과 맥박을 상승시켜 잠이 드는 것을 방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취침 전 최소 5시간 전에는 운동을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열대야 이겨내는 음식 섭취

수면을 유도하는 음식 중 학생들에게 잘 알려진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상추인데요. 상추의 락투카리움이라는 성분이 있어 진정 및 신경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등의 효과가 있어 잠이 들게 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수박은 혈압을 낮춰 주고 여름의 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어 우리 몸 상태를 편안하게 해 줍니다. 그리고 체리를 섭취하면 수면의 질과 양을 높여주게 되는데 이는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숙면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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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 피하기

일정한 시간에 저녁을 먹으면서 과식을 피하는 것이 열대야에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과식을 하게 되면 잠을 자는 중에도 소화기관이 일을 하기 때문에 숙면을 취할 수 없는데요. 이와 반대로 배가 고픈 경우에도 숙면에 방해가 되니 이런 경우 자는 도중 화장실에 가지 않을 정도의 따뜻한 우유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온수 샤워

너무 덥다는 이유로 자기 전 냉수 샤워를 하면 몸을 긴장시키게 되고, 냉수로 내려간 체온을 높이기 위하여 우리 몸은 반대로 체온을 올려 오히려 덥게 느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샤워를 할 때 약간 따뜻하게 느껴지는 정도의 물 온도를 맞춰 준다면 우리 몸의 피로와 긴장감을 풀어 주고 잠들기 좋은 상태가 되도록 해 줍니다.

 

카페인 음료, 알코올 피하기

커피는 기본이고 콜라, 녹차, 홍차, 초콜릿처럼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나 음식은 피아는 것이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여름에 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술과 담배는 수면을 방해하여 깊이 잠들지 못하도록 합니다. 따라서 가급적 잠자기 전에라도 카페인 음료나 알코올, 담배를 피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열대야로 잠이 안 올 때 숙면 취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너무 더워서 밤잠을 설치다가 잠을 청하기 위해 수면제를 복용하게 되면, 처음 한두 번은 괜찮을지 모르지만 장기간 사용은 수면제에 의존하게 하며 금단증상까지 일으키게 됩니다. 따라서 수면제와 같은 약물에 의존하기보단 위의 숙면을 취하는 방법들을 통해 현명하게 열대야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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