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파리 생기는 이유와 없애는 법

집 안 어디선가 초파리가 계속 날아다니면 도대체 어디서 오는 건지 알 수가 없어 너무 답답하면서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닌데요. 특히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는 여름철이 찾아오면 음식물 쓰레기통 근처나 주방 싱크대 쪽에 어김없이 나타납니다. 왜 하필 다른 벌레도 아닌 초파리가 꼬이는 것일까요? 지금부터 집 안 불청객인 초파리 퇴치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초파리 생기는 이유

초파리는 파리목 초파리과 곤충으로 몸길이는 5~8mm 정도이고 매우 작은 크기입니다. 암컷 한 마리당 100~200개의 알을 낳는데 어마어마한 번식력을 자랑하는데요. 주로 상한 과일이나 채소 근처에서 서식하며 식물의 잎 뒷면에 알을 낳습니다. 기온이 높을수록 발육 속도가 빨라지며 25도씨에서는 2일 만에 애벌레가 됩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분포되어있습니다.

 

초파리는 1 km 거리에서 냄새를 맡을 수 있을 정도의 뛰어난 후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식물 냄새를 잘 맡는데 특히 과일과 같은 단맛과 신맛을 아주 좋아합니다. 과일 중에서 포도와 바나나를 더 좋아하는데 포도 껍질과 바나나 껍질을 밖에 방치해 두면 그 주위에 초파리가 꼬이는 현상을 자주 목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초파리가 음식물 주변에 많은 이유는 초파리 애벌레가 상한 음식물에서 영양분을 공급받기 쉽기 때문에 번식을 위해 알을 까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엄청나게 많은 알을 낳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를 미리 버리지 않으면 순식간에 많아진 초파리를 보게 되는 비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수구에서도 발견되는데 하수구에 쌓여 있는 유기물로 인해 초파리가 발생하게 됩니다.

 

 

초파리 없애는 법

지금까지 알아본 초파리가 생기는 이유는 하수구에 쌓여 있는 유기물도 있지만, 음식물 쓰레기 때문인 이유가 가장 컸습니다. 따라서 초파리를 근본적으로 없애는 방법은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면 바로 밖에 버려서 쓰레기통에 초파리가 꼬이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초파리가 이미 생겼다면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퇴치할 수 있습니다.

 

 

1. 뜨거운 물 붓기 : 싱크대나 화장실 배수구 주변엔 항상 초파리가 꼬이는데요. 초파리 유충은 40~50도씨 정도의 온도에서 죽기 때문에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살균효과뿐 아니라 초파리 유충을 박멸할 수 있습니다.
2. 하수구 청소하기 :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섞어 부으면 거품이 생기는데 이것을 이용해 닦으면 찌든 때 제거에 탁월하여 초파리가 알을 낳을 수 없는 환경이 됩니다.
3. 쌀뜨물 활용하기 : 쌀뜨물 역시 천연세제로 많이 쓰입니다. 분무기에 담아 뿌려준 뒤 닦아내면 기름때며 얼룩제거에 효과적입니다.
4. 바나나 껍질 활용하기 : 바나나 껍질 안쪽 면을 이용해 입구 주변을 문질러주면 냄새를 맡고 몰려든 초파리를 퇴치할 수 있습니다. 단, 주의할 점은 반드시 비닐장갑을 끼고 만져야 하는데요. 맨손으로 만지면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계피가루 뿌리기 : 계피는 벌레 퇴치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가루를 곳곳에 뿌려두면 접근을 막을 수 있습니다. 계피 특유의 향을 싫어하는 초파리들은 접근조차 하지 못합니다.
6. 맥주나 식초 희석액 뿌리기 : 맥주나 식초 원액을 물에 희석시켜 분무기로 뿌려주면 악취 제거 및 살균효과가 있어 초파리 발생을 억제시킬 수 있습니다.
7. 초파리 트랩 설치하기 : 시중에 파는 초파리 트랩을 사용하면 간편하게 잡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초파리 생기는 이유와 초파리 없애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초파리가 생기지 않도록 방충망을 점검하고 싱크대나 화장실 배수구를 주기적으로 청소하여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초파리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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