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자주 쉬는 이유 및 쉰 목소리 관리법

전날 무리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다음날 일어났더니 목소리가 쉬어서 안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처럼 신체가 피로하거나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경우 쉰 목소리나 갈라진 목소리가 나는데요. 이러한 목소리는 성대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성대에 염증, 물혹 또는 결절이 생기면 성대의 진동과 공기의 마찰 면적에 이상이 발생하여 음성이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목소리가 쉬었다면 관리가 필요합니다.

 

 

 

목소리가 자주 쉬는 이유

 

목을 자주 사용하는 직업

평소에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의 경우 목소리가 자주 쉬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이렇게 말을 많이 하면 성대에 무리가 오게 되고 염증이 발생하여 목소리가 안 나오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일시적인 현상을 후두염이라고 하는데 만약 이런 현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질환일 수 있습니다.

 

생목으로 부르는 노래

오랜만에 노래방에 가서 신나게 놀았더니 다음날 목소리가 쉬어서 잘 나오지 않았던 경험을 누구든지 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노래를 부를 때 복식으로 부르지 않고 생목으로 부르면 평소보다 성대가 무리를 하게 됩니다. 이때 성대 점막이 충혈되어 부어오르게 되어 정상적인 진동을 할 수 없어 목소리가 쉬게 됩니다.

 

목감기

목감기에 걸리면 열이 나면서 목 안이 건조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동시에 쉰 목소리가 나는데요. 이때, 턱 아래의 목 부위를 만져 보면 부어 있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경우 목을 자극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고, 충분한 물을 마셔서 목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약을 복용하면서 푹 쉬면 1~2주 후에 자연스럽게 낫습니다.

 

역류성 인후두염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위산이 역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산이 역류하면 식도를 자극하게 되는데요. 이때 위산이 인후부도 같이 자극하여 역류성 인후두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역류성 인후두염도 성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쉰 목소리가 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술, 담배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면 목 안이 건조해지는데요. 목 안이 건조할 때 말을 하게 되면 성대에 무리를 주어 목소리가 쉬는 원인이 됩니다. 이 경우 후두가 가렵고 입안이 마른 느낌을 받게 되는데, 목소리 내는 것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셔 주며, 겨울에는 방 안이 건조해지지 않게 가습기를 틀어 목을 보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성대의 굳은살

간혹 어떤 가수가 성대결절이 생겨 가수생활이 위험해질 수 있다거나 오랫동안 활동을 쉬어야 한다는 뉴스를 접하게 됩니다. 이것은 노래를 부르면서 성대를 자주 사용하여 굳은살이 생기기 때문인데요. 이런 경우 목이 아프고 쉰 목소리가 나게 됩니다.

 

성대결절 말고 성대폴립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성대폴립은 목에 물혹이 자라는 것을 말하는데요. 감기에 걸린 후 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목소리가 잠기면서 목에 무언가 걸려 있는 느낌이 들게 되어 자주 기침을 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수술을 통해 성대폴립을 치료해야 합니다.

 

 

쉰 목소리 관리법

목소리가 쉬게 되면 목에 이물질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전하고 싶은 내용을 상대방에게 전달하기가 힘이 듭니다. 그래서 답답함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그렇다면 목소리가 쉰 경우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까요?

 

• 큰 소리를 내어 말하거나 고함지르지 않기
• 오랫동안 말하지 않기
• 높은음 내지 않기
• 술, 담배 자제하기
• 매운 음식이나 커피와 같은 위를 자극하는 음식 자제하기
• 먼지가 많거나 건조한 환경 피하기
• 따뜻한 물 자주 마시기
• 충분한 휴식 취하기

평소 목이 약하다고 느끼거나 목소리가 자주 쉬는 경우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은 꼭꼭 씹어 부드럽게 만든 다음 넘기고 조금씩 천천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후 바로 눕거나 운동을 하는 경우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허리를 조으는 옷을 입거나 헛기침을 자주 하여 목에 무리가 가게 하는 것도 목이 자주 쉬는 이유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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