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세린 발암물질 성분, 얼굴에 바르면 안 될까요

겨울철 건조해진 공기로 인해 피부도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발생하거나 가려워 피부 관리에 신경을 쓰게 됩니다. 피부 관리를 위해 피부 보습에 주로 신경 쓰게 되면서 립밤이나 아이크림, 로션 등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게 됩니다.

 

다양한 보습 제품을 해당 신체 부위에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피부 보습제라고 하면 단연코 바셀린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가성비가 좋아서 바셀린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바셀린 효능이 좋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바셀린 효능

바세린

바셀린은 여러 가지 효과가 있다기보다 다른 제품에 비해 피부 보습제로써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요. 입술이 갈라진 경우 립밤 대신 바셀린을 사용하거나 피부 보습을 위해 핸드크림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아이크림 대신 바셀린을 바르는 경우도 있으며, 옅은 주름을 제거하기 위해 바셀린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상처가 난 부위나 갈라진 발 뒤꿈치에도 바르면 효과가 좋고, 가죽으로 만들어진 구두, 지갑, 벨트 등에 광택을 내기 위해 발라 주기도 합니다.

 

 

바셀린 발암물질 성분

다양한 곳에 활용 가능한 바셀린은 가성비까지 좋기 때문에 집에 하나씩은 구비하여 사용하고 있지만 동시에 걱정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바셀린에 발암물질 성분이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바셀린이 발암물질이라고 하는 이유는 바셀린이 석유에서 추출된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오래전에 로드 왁스라는 석유 찌꺼기를 상처 부위에 발랐더니 피부가 금세 낫는 것을 보고 연구를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로드 왁스를 다시 추출하여 정제한 물질이 바로 바셀린입니다.

 

사실 바셀린은 성분의 이름이 아니라 스킨케어 브랜드입니다. 바셀린의 성분은 페트롤라툼이라는 물질인데요. 석유에서 추출하여 정제하여 얻을 수 있는 물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EU(유럽연합)에서는 페트롤라툼 성분을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발암성 1B 등급으로 분류하였습니다.

 

하지만 바세린 용기 라벨에 Pure Petroleum Jelly 즉, 순수한 페트롤리움 젤리라고 적혀 있는데 바셀린의 페트롤리움 젤리는 원료를 고도의 정제 기술로 3번 정제하여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셀린을 합성 화학물질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셀린은 정제한 천연 물질입니다.

 

유럽연합에 비해 바셀린에 대한 기준이 엄격하지 않은 한국과 미국에서는 바셀린을 규제하고 있지 않습니다. 특히 미국의 국립 아토피 협회에서는 오히려 바셀린의 안정성을 인정하였다고 합니다. 140년 동안 바셀린을 사용하고 있고, 현재 150여 개국에서 사용되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여전히 바세린을 석유에서 추출한 발암물질이라는 점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는 없는데요. 만약 거부감이 들어 사용하는 것이 불안하다면 립밤, 아이크림, 핸드크림과 같이 다양한 제품이 있기 때문에 굳이 바셀린을 이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잘 사용해 오고 있으며, 바셀린만 한 보습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먹거나 흡입하는 것이 아닌 이상 피부에 바르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단, 바셀린을 얼굴에 바르는 경우 너무 많이 발라서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점만 조심한다면 별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