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 쓰는법, 자소서 항목별 접근하기

학교에 다닐 때 공부 잘 하는 방법에 듣는 얘기가 있습니다. 한결같이 선생님의 수업을 집중해서 듣고 수업 중 선생님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부분 즉, 강조하는 부분을 체크하라는 얘기입니다.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부분이 시험에 출제된다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시험보는 중에도 질문에 항상 답이 있으니 문제의 의도를 잘 파악하라는 얘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모두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자소서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자소서의 질문은 자소서 항목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소서의 항목이 어떤 내용을 요구하는지 그리고 숨어 있는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면 자소서를 쓰는데 적합한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지원동기

어느 조직이든 그 조직에 들어 가기 위해서는 지원동기가 있어야 합니다. 왜 이 학교에 입학하고 싶은지, 왜 저 기업에 취직하고 싶은지 지원동기를 분명히 해야만 지원자가 해당 조직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원동기를 잘 쓰기 위해서 입사하려는 기업을 분석하고, 기업을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그 기업에 지원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과 경험을 해 왔는지 어필해야 합니다. 또한 해당 기업에 왜 자신이 필요한지 연결하여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입사 후 포부

신입사원을 뽑는 경우 어느 누구도 신입사원이 완벽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입사 후 포부 항목은 완벽하지 않은 한 사람이 조직에서 그 조직과 같은 비전을 가지고, 언제까지,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지원자가 입사 후 얼마나 오랫동안 조직에 남아 있는지도 중요하기 때문에 포부가 구체적일 수록 면접관은 지원자가 퇴사할 확률이 적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 성격의 장단점

성격의 장점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더욱 어필할 수 있지만 성격의 단점도 매우 중요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성격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단점을 다른 사람에게 솔직히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그리고 그것을 개선할 수 있는 사람은 훨씬 적은 수입니다.

 

성격의 장점은 직무와 연결되기 때문에 어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장점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일화와 함께 설명하면 더욱 설득력을 가지게 됩니다. 반면에 단점은 치명적인 단점(게으르다, 뒷담화를 잘 한다)은 피하는 대신 단점을 너무 드러내지 않더라도, 상대방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개선될 수 있는 수준에서 극복방안까지 꼭 적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경력사항

지원자가 지원하는 부서와 지원자의 경력이 일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꼭 일치하지 않더라도 어떤 업무를 수행해 왔고 해당 부서에서 업무처리를 잘 할 수 있는 자격증이라던가 능력을 어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어떤 부서에서 일한 것을 강조하는 것 보다 그 부서에서 어떤 업무를 수행하였다는 식으로 어필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 성장과정

성장과정은 지원자가 어떤 환경 속에서 어떻게 살아 왔고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였는지를 알아 보기 위한 항목입니다. 성장하는 동안 기억에 남는 특별한 순간이 자신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고, 그 영향이 업무와 어떤 관련성을 가지는지에 대해 자소서를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업무와 억지로 끼워 맞추려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녹아 들 수 있도록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사담당자들이 자소서를 보았을 때 질문의 의도와 상관 없는 이야기들로만 자소서에 가득 차 있다면 아무리 글솜씨가 좋은 작가라고 하더라도 지원하는 기업에 합격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라는 손자의 말씀처럼 나와 기업을 분석한 후 둘의 목표와 비전을 동기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 자소서의 역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소서는 지원자가 조직(기업, 학교 등)이 원하는 인재상과 업무능력이 잘 맞는지 그리고 조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를 알아 보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자가 겪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자소서를 풀어 나가는 것이 설득력이 있고 면접관에게 본인을 더욱 어필할 수 있는 자소서 쓰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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