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색깔에 따른 건강 상태 알아보기!

조선시대 때 임금의 변을 '매화'라고 불렀는데요. 임금과 왕비의 건강을 체크하기 위해 어의가 변 색깔과 모양을 확인하고, 맛을 본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처럼 대변의 색깔과 형태, 냄새 등을 통해 수시로 변하는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변 색깔은 보통 황갈색을 띠는데, 이것은 음식이 소화되는 동안 담즙이 분비되어 음식물과 섞이기 때문입니다. 황갈색을 기준으로 다른 색깔이 나오게 된다면 특정 질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대변을 본 후 색깔, 모양 그리고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변 색깔과 건강 상태

눈이-달린-삼각형-모양의-대변
황갈색 변

 

황갈색

위에서 잠시 언급한 것처럼 황갈색 변은 건강한 변입니다. 모양이 바나나 형태의 부드러운 변이라면 더욱 좋다고 할 수 있고 배변 후 휴지로 닦을 때 잔여물이 많이 묻지 않는다면 몸이 건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건강한 변이라면 물에 둥둥 뜨게 되는데 이것은 수분이 적당히 포함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노란색

다이어트 약을 복용 중인 경우 노란색 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이어트 약을 복용하지 않는데 노란색 변이 나온다면 지나칠 정도로 많은 지방을 함유한 음식을 먹은 뒤 담즙에 의해 소화가 되지 않고 변에 섞여 배출되거나 소장 또는 췌장에 이상이 생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붉은색

변 색깔이 선홍색이라면 소장이나 대장의 출혈이라고 볼 수 있고 또는 치질과 같은 항문 주변 부위에서 출혈이 발생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만약 변이 점액변 상태라면 대장암으로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대장내시경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초록색

담즙의 원래 색깔은 초록색인데 음식물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건강한 변 색깔인 황갈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변 색깔이 초록색이라는 것은 음식물이 소화하는데 오래 걸리거나 변비가 심한 경우일 수 있습니다. 또한 식중독이나 녹색 채소를 많이 먹은 경우에도 초록색 변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변 색깔이 계속 초록색이라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검은색

검은색 변은 출혈에 의해 피가 산화되어 검은색으로 보이는 혈변의 일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출혈은 위, 십이지장 또는 소장에서 발생해서 검은색 변으로 보이게 됩니다. 건강한 사람이 먹은 음식과 섭취하는 약에 따라 하루정도 변 색깔이 검은색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계속해서 검은색 변을 본다면 빠른 시일 안에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흰색

담즙이 소화 과정에서 변의 색깔을 갈색으로 만드는데 간질환으로 담즙이 내려오는 길이 막히거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 소화가 어려운 경우 흰색이나 회색빛을 띠고 점토 같은 모양의 변이 나오게 됩니다.

 

또한 흰색 변이 물 위에 떠 있으면서 동시에 기름도 같이 떠 있다면 장에서 지방의 흡수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흰색 변이 나온다면 간염, 지방간 또는 췌장암일 수도 있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변 색깔로 현재의 건강상태를 알아보았습니다. 평소와는 다른 변 색깔을 보게 된다면 당황하실 수도 있지만 하루만 색깔이 다르게 나오는지 계속 황갈색이 아닌 다른 색깔이 나오는지 관찰한 후 지속적으로 다른 색 변이 나온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건강한 황갈색 변을 보기 위해서 유산균이 풍부한 요거트를 먹거나,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여 장 운동을 촉진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평소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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