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해저터널, 7년만에 세계에서 5번째 긴 터널!

세계에서 길이가 5번째로 긴 우리나라의 해저터널이 탄생했습니다. 바로 보령해저터널인데요.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원산도까지 이어져 있으며 총길이는 6,927m 입니다. 보령해저터널은 14.1km에 달하는 보령-태안 국도의 일부인데 그 중에서도 보령해저터널은 약 7km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보령-태안 도로건설 공사가 완료되면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태안 안면도를 이어 주는 서해한 관광벨트가 구축되는데요. 관광벨트가 구축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국토부에서 설명합니다. 또한 태안에서 보령까지 기존 도로를 이용하면 90분 정도가 걸리던 시간이 보령-태안 도로건설이 완공되면 10분으로 단축된다고 합니다.

 

상행선과 하행선 2차로 분리 구조로 된 보령해저터널은 상행선은 이미 관통되어 있었지만 이번에 하행선까지 이어지게 되면서 하나의 터널로써 완벽하게 관통되었습니다. 보령해저터널 공사에 투입된 총 사업비는 6,879억원 정도이고 보령해저터널을 포함하고 있는 보령-태안 도로 건설 공사는 실질적으로 2021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보령해저터널이 올해 관통은 되었지만 차량 통행이 가능한 시기는 2021년 말이 되어야 합니다.

보령해저터널이 어떻게 시공되었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텐데요. 보령해저터널은 일반적으로 육상 구간에서 시공되는 NATM공법으로 시공되었습니다. NATM공법이란 암반에 콘크리트를 뿜어서 붙이고 암벽 군데군데 죔쇠를 박으면서 터널을 파고들어 가는 시공 방식입니다. 이 외에도 안전관리를 위해 폐회로티비 설치, 통신 중계기 설치 그리고 응급구조체계 구축과 비상전화를 철저히 하였습니다.

 

보령해저터널(7km)이 세계에서 5번째로 긴 해저터널이라고 하였는데요. 가장 긴 해저터널은 일본의 동경아쿠아라인(9.5km)이고 그 다음부터 차례대로 노르웨이의 봄나피요르드(7.9km), 에이커선더(7.8km), 오슬로피요르드(7.2km)입니다.